[FETV=장기영 기자] 앞으로 삼성화재 고객은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할 때 공공기관에서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공공·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정보 주체의 제공 요구에 따라 본인 또는 원하는 곳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보험 묶음정보 서비스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포함한 본인 정보 28종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은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보험사는 데이터 형태로 정보를 수신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보험 보상 처리 시 운전자와 피보험자 관계 확인 업무에 2종의 본인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계약 관리와 해지, 보험료 환급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데이터파트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한국신용정보원과 협의해 활용 가능한 행정정보를 확대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