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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전기, 웨어러블용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세계 첫 개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기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탑재되는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웨어러블용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업계 최고 수준인 200Wh//ℓ급으로, 현재 고객 대상 시제품 평가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외부 충격을 잘 견딘다. 또 다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함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기는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관련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며 사업화를 대비해왔다. 핵심 재료인 고체전해질 조성과 독창적 배터리 구조 설계를 포함해 최근 3년간 40여건의 특허를 해외에 출원했다.


삼성전기는 전고체 배터리의 높은 안정성, 소형화, 형상 자유도 특성을 활용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용으로 우선 적용해 고객사와 테스트 중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서 사용하는 소성 공정 및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