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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둔화할 것...AI·서버 견조하나 일반 IT 성장 둔화"

대신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10만원으로 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
DDR5·HBM 등 서버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상승
PC·모바일 등 메모리 반도체 재고 늘고 있어

 

[FETV=양대규 기자] 3분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PC향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이 둔화되면서 실적도 함께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신증권 신석환 연구원은 '3Q24 일시적인 실적 둔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1% 성장한 8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10조1000억원(영업 이익률 13%)으로 실정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스마트폰과 PC 수요 개선 둔화 ▲3분기 DS 성과급 충당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재고평가손실 환입금 규모의 축소 등을 밝혔다.

 

신석환 연구원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이 성장한 이유에 대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고용량 D램(DDR5, HBM) 공급 비중 확대 ▲2분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에 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도 고객사들의 서버투자가 확대되면서 DDR5 D램과, HBM 등의 서버용 D램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PC와 모바일 수요는 예상보다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PC, 모바일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주수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적했다. 기업용 SSD를 제외한 낸드 플래시의 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신 연구원은 "IT 수요 개선 불확실성, PC OEM사들의 메모리 재고 수준 증가, 중화권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확대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울기 축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