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전자


한종희 삼성 부회장, "원삼성에 이어 강한성장" 강조

 

[FETV=양대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대표이사)이 DX부문의 새 키워드로 '강한 성장'(bold growth)을 강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사내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2개 사업부문을 맡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나눠져 있던 두 사업을 통합해 '세트(완성품) 부문'으로 합친 것이 바로 DX 부문이다.

 

당시 한 부회장은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이를 위해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원삼성에 이어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강한 성장'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제시한 것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의료기술)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공개했다. 이를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간담회에서 "AI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소비자가 불편해하는 것, 싫어하는 것,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연결된 경험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AI 시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