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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메모리, 겨울 오나? SK하이닉스 장중 9% 급락…삼성전자 52주 신저가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9%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갱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발표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과잉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여파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바꾸면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반 이상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과잉이다. D램 시장의 경우 4분기에 고점을 찍고 2026년까지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일 것이며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도 공급 과잉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먼저 모건스탠리는 모바일이나 PC의 D램 수요가 당초 예상한 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공급과잉이 초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9.03% 하락한 14만81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전거래일 대비 2.8% 하락한 6만26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