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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업계 최초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 실손 보장

손보협회에 배타적 사용권 신청
장묘업체 비용 실손·정액 보장
실손 선택 시 장례비 최대 70%
반려가구 30% 50만원 이상 부담
보장 차별화로 메리츠·삼성 추격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용 지원금을 실손 보장한다.

 

펫보험 시장 후발주자인 KB손보는 보장 차별화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추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KB금쪽같은 펫보험’의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 담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 담보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 사망 후 발생한 장례비용을 실손 또는 정액 보장한다.

 

보험기간 중 반려동물이 사망해 동물장묘업체에서 제공하는 장례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장례 당일 발생한 총 장례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담보 유형별로 실손 담보 가입 시 장례비용 지원금을 총 장례비용의 최대 70%까지 실손 보장한다. 정액 담보에 가입하면 총 장례비용이 20만원, 50만원, 70만원, 100만원 초과 시 구간별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KB경영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망 경험이 있는 가구의 약 30%는 50만원 이상의 장례비용을 부담했다. 장례비용 지출 비율은 50만원 이상·50만원 미만(각 28%), 30만원 미만(23%), 20만원 미만(11%), 10만원 미만(10%) 순으로 높았다.

 

KB손보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서를 통해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되면서 사망 후 장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용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자 새로운 담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비용 보장은 소비자 편익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해보험사들의 새 격전지인 펫보험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KB손보는 차별화된 보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손보는 지난해 6월 첫 장기 펫보험인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등 선발주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올해 4월 상품을 개정하면서 업계 최초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의 3대 주요 질환인 종양, 심장질환, 신장질환 보장금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 담보를 추가했다.

 

3대 질환 진단 시 입·통원 1일당 각 최대 30만원, 수술 1일당 최대 500만원을 보장한다. 일반적인 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입·통원 1일당 각 최대 15만원, 수술 1일당 최대 250만원을 지급한다.

 

연간 치료비 보장 한도는 입·통원 각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반려동물 사망위로금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