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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CSO, 영국 반도체 회사 Arm 이사회 합류

 

[FETV=양대규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 Arm의 이사회로 합류했다.

 

13일 Arm은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손영권(Young Sohn)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Arm은 손영권 신임 이사는 반도체 업계에서의 개발, 투자 전략,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는 Arm에 심층적인 전문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rm 르네 하스 CEO는 “Arm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AI 시대의 매우 현실적이고 복잡한 컴퓨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손영권 이사의 폭넓은 경험은 Arm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탁월한 리더십 경력을 쌓아왔으며, Arm이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하는 여정에서 그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권 이사는 "이전에 Arm 이사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Arm과의 오랜 역사를 이해하며, Arm 기술의 세계적인 중요성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Arm 컴퓨팅 플랫폼은 AI 분야에서 미래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며,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할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영권 이사는 앞서 삼성전자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차세대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삼성 전략혁신센터(SSIC)를 총괄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음향기기와 전장부품업체 하만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했다.

 

손 이사는 인텔코리아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를 맡고 초대 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퀀텀, 애질런트테크널러지 등에서 CEO를 역임했다. 2012년 삼성전자가 SSIC를 설립하면서 삼성전자에 합류했으며, 2017년 하만의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털(VC) '월든 캐탈리스트'의 창업자로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Nearfield Instruments)'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