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주가연계증권)와 실손보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열린 홍콩지수 ELS 피해자 집회 모습.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7/art_17260922177513_4032a1.jpg)
[FETV=권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은행권 민원은 65.9%나 급증했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5만6275건으로 전년동기(4만8506건) 대비 16%(7769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관련 민원이 5594건 늘어난 1만4080건이었는데 홍콩 H지수 기초 ELS 상품 관련 펀드·신탁 민원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보이스피싱과 예·적금 관련 민원유형이 소폭 증가했으며, 여신 관련 민원유형은 감소했다.
은행에 이어 손해보험(1802건), 중소서민(1111건) 권역의 민원이 증가했고, 생명보험(-582건)과 금융투자(-156건) 권역 민원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 접수됐는데, 계약의 성립 또는 해지 관련 민원 유형이 30%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접수된 금융 민원의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35%), 은행(25%), 중소서민(21%), 생명보험(11.7%), 금융투자(7.3%) 순이었다.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4만8902건) 대비 2.1%(1039건) 증가했다.
민원 수용률은 37.2%로 전년 동기(34.9%)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
일반민원 처리기간은 13.5일로 전년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으며, 분쟁민원은 전년동기(103.9일)보다 24.1일 줄어든 79.8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