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7/art_17258431223235_0aa044.jpg)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9일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5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 내린 2508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498.67로 출발해 2,49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7억원, 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19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1%, S&P500지수 1.73%, 나스닥지수가 2.55% 하락했다. 특히 브로드컴(-10.36%)과 엔비디아(-4.09%)의 급락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52%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 종목에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삼성전자(-2.47%)와 SK하이닉스(-2.81%)를 비롯해 NAVER(-2.35%), LG화학(-2.41%)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삼성화재(0.28%), 현대차(0.22%) 등 일부 종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p(0.91%) 하락한 700.1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696.25로 700선을 내줬으나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대선 후보 토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슈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 지속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