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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클로즈업] 주목받는 조현상 부회장, '경제외교' 역할론

'ABAC 위원' 선임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 선정 등 국제무대서 맹활약
풍부한 글로벌 감각·네트워크 갖춘 경영인 평가..대이어 '민간외교관' 역할 이어가

 

[FETV=박제성 기자]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조 부회장은 국내외 대표적인 경제교류단체를 이끌며 경제외교 확대에 힘쓴 아버지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신규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경제인협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APEC OECD 자문위원을 맡았다는 점에서 조 부회장의 선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ABAC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활동 과정에서 각 국 정상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방법은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기업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글로벌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현재 조 부회장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같은 이력만 봐도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갖춘 3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앞서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의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지도자’에 뽑혀 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미국과 아시아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됐다. 주요 20개국(G20)의 ‘젊은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 부회장은 부친의 바통을 이어받아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등의 경제교류단체를 이끌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십의 역할을 한다.

 

과거 부친도 이러한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민간 외교역할을 했다. 조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한일경제협회 ▲한일포럼 ▲한미재계회의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등의 경제교류단체를 이끌었다.

 

아울러 조 부회장은 문화예술에도 관심도 남다르다. 그는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회 창립 멤버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 ▲2021년 YFM(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조 부회장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효성의 오너 3세 경영인으로 ▲2000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2001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 ▲2003년 효성 전략본부 상무 ▲2007년 효성 전무 ▲2011년 효성 산업자재 PG장 ▲2012년 효성 부사장 ▲2014년 효성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 ▲2017년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 ▲효성 총괄사장 ▲2018년 학교법인 동양학원 이사 ▲2021년 효성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2022년 효성 사내이사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