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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상승해 2700선 넘겨…코스닥은 하락

 

[FETV=심준보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 속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2일 폭락장 이후 19일만이다. 반면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0p(0.17%) 상승한 2,701.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35% 하락 출발하며 2,69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p(0.96%) 하락한 779.87에 마감했다.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건설,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6.06%), 삼성SDI(5.63%), LG화학(2.23%)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6.37%), 현대건설(1.75%), GS건설(1.69%) 등 건설주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3.56%)는 간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급락했다. 씨젠(-9.16%), 신풍제약(-8.79%), 휴마시스(-16.32%), 파미셀(-10.98%) 등이 10% 안팎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테마주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에 대해 투자주의를 당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주 상승은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 실적 반등 및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주가 아닌 수입 비중이 큰 업종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