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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비관'으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8으로 전달보다 2.8포인트(p) 하락했다. CCS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6월(100.9) 2.5포인트, 7월(103.6) 2.7포인트씩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
한은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상황 등의 영향으로 수치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별로 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시장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린 93, 물가수준전망지수는 농산물 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1포인트 오른 145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3.6%), 농축수산물(49.8%), 석유류제품(35.3%)이 꼽혔다. 전월 대비 집세(+1.8%포인트), 석유류제품(+0.3%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0.7%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같은 2.9%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 가구는 2280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