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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프트업, '쌍두마차' 앞세워 날았다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흥행...2분기,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
인력 충원 등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박차’...내년 정보공개

 

[FETV=최명진 기자] 지난 7월 상장한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장기 흥행 덕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보유한 대표적인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로 꼽히고 있다.

 

‘니케’는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 잡았으며, 내러티브 중심의 세계관 확장과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현재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인 9.2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두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시프트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4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74/4%, 영업이익 73.9%, 순이익 63.4%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69.2%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게임별 매출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384억원, ‘스텔라 블레이드’가 258억원 수준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1.5주년 업데이트 및 이벤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5.5% 늘었다. 하반기 대형 IP(지식재산권)와 콜라보, 2주년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도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로 상반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 콘솔 패키지 특성 상 출시 직후 첫 두세 달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만큼 현재는 출시 초기 대비 판매량이 하향 안정화된 상태다.

 

시프트업은 IP 벨류의 제고와 열기 유지를 위해 꾸준히 콘텐츠 패치 및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텔라블레이드의 경우 PC 버전을 머지 않은 시기로 준비하고 있어 콘솔 이상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대형 콘텐츠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많이 배치돼 있고 올해 상반기가 작년 상반기보다 우호적인 이용자 지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며, “상반기보다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하반기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중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위치스는 니케와 같은 서브컬처 게임으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며, 자체 신규 IP를 기반으로 여러 이용자 간 크로스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쌓아온 서브컬쳐 노하우를 집대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신작 개발을 위한 내년 말까지 약 70명 수준의 개발 인력을 인력 충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프트업은 전체 임직원 수는 내년 말 4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