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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앞장···“지속가능성 확보해 미래 경쟁력 창출”

 

[FETV=박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라벨 페트병,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 페트병 경량화, 재생에너지 도입 등이 대표적이며, 이를 통해 꾸준하게 환경 경영을 실천한다.

 

◇ 자원 순환경제, 국내 무라벨 페트병 최초 도입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려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지난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이래,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른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

 

◇ 재생원료 활용 Bottle to Bottle 기술 구현

 

국내최초 실행한 rPET(Recycle PET, 재생페트)도 주목받는다.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을 만든 것.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어린이 환경 교육도 EBS와 함께 하고 있다.

 

◇ 페트병 경량화

 

롯데칠성음료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의 두 가지 추진 전략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은 롯데칠성이 오래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제품은 최초 무게 22g에서 현재 11.6g으로 47.3% 경량화했고, 지난해는 ‘오늘의 차’, ‘레쓰비 그란데’ 등 14종 페트병 무게를 28g에서 24g으로 약 14%를 낮추었다.

 

또한 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추면서 500ml 페트병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으로 줄였다. 병구 높이의 단축은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7.8%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 온실가스 감축, 글로벌 RE100 가입

 

롯데칠성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을 설치하며 롯데칠성은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또한 롯데칠성은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 5일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손잡고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의 제품생산 열원을 기존 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연간 약 5000톤의 온실가스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