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높이 40m 철탑에 올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0/art_15447632326695_cf0e5b.jpg)
[FETV=김수민 기자] LG유플러스가 14일 희망연대노동조합(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과 자회사 전환 관련된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1일까지 총 13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이후 추가 전환 여부는 노사 간 논의한다. 또한, 근속기간 산정 기준과 지역 및 직무 이동을 노사 간에 합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며 “자회사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사흘째 LG유플러스 본사 인근에서 고공 철탑농성을 벌여온 김충태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농성을 해제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17일째 이어온 단식농성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