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그라비티가 서브컬처 장르 신작 RPG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를 지난 12일 잠실 롯데타워 컨벤션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동 사업 PM이 게임 소개와 함께 전반적인 국내 론칭 내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정주희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이 참석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로 턴제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한 수집형 RPG다. 신이 떠난 뮈렌을 재건하기 위한 마녀와 성흔의 모험을 담았으며 방대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에서 마녀와 사역마인 성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아냈다
특색 있는 전투 시스템도 특징이다. 특히 최대 3명의 마녀와 9명의 성흔을 한 팀으로 구성할 수 있다. 기존 수집형 RPG는 일반적으로 5명 전후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이다. 여기에 애니메이션풍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캐릭터 일러스트, 화려한 스킬 연계 컷씬 및 연출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출시 초반에는 5명의 마녀, 약 60명의 성흔들이 존재하며 7개의 속성과 6개의 종족으로 역할이 세분화된다. 각 캐릭터 별로 필살기에 해당하는 '오의'는 물론 각 캐릭터 사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고유의 컷씬을 볼 수 있는 연계 스킬이 발동하기도 한다.
메인 에피소드와 전투 콘텐츠 외에도 일상 콘텐츠도 존재한다. 일종의 공간 꾸미기인 '마이 룸', 성흔들과 교류하는 호감도 시스템, 농사와 요리, 낚시, 장애물 레이싱, 경마 등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핵심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BM)은 다른 수집형 RPG와 마찬가지로 확률 뽑기다. 캐릭터 뽑기 140회 진행 시 '천장', 그 절반인 70회에는 절반의 확률로 대상 캐릭터를 얻는 '반 천장'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각 캐릭터의 고유 장비를 뽑는 뽑기가 별도로 존재하며 능력치와는 무관한 '스킨' 중 일부를 확률과 무관한 정가로 판매하는 구성이다.
서브컬처 생태계를 위한 친화적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략이다. 남궁솔 운영 총괄은 "기존 서브컬처에 대해 이해도와 애정을 갖춘 분들 위주로 GM와 CM들을 모집했다"며, "투명한 소통, 꾸준한 이벤트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오는 8월 20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 정기동 사업 PM은 “그라비티는 이미 익숙한 라그나로크 IP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장르와 IP로 더 많은 이용자분들과 만나고 싶다. 뮈렌이 시장 속 쟁쟁한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정식 론칭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보다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해 마무리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하 질의 응답
Q. 그라비티에서 처음 도전하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인데 소감은?
A. 기존에 서비스하던 장르와는 다른 서브컬처라는 새로운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그나로크 IP가 아닌 서브컬쳐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뮈렌이 국내 론칭 후 시장에서 이용자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와 장르들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Q. 성흔의 종족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가? 속성이 7종류가 있는데, 여기에 성흔까지 신경써야 한다면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지 않을까?
A. 게임 내에서는 성흔의 종족보다는 각 7개의 상성만 신경 쓰면 된다. 각각 유리한 상성과 보통 상성, 불리한 상성을 별도의 몬스터 테두리 색상으로 표시해 플레이 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충분히 신경 썼다.
Q. 성능적인 부분 외에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각 캐릭터들 개개인마다의 고유의 스킬 연출과 스토리 모드는 물론 다양한 스킨들도 준비 중이다.
Q. 전투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메인 콘텐츠 외에도 요리, 농사, 낚시, 경마 등 생활 콘텐츠가 많다. 생활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A. 처음에는 메인 콘텐츠 외에 캐릭터와 데이트하는 듯한 느낌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싶었다. 론칭 준비를 해나가면서 단순히 몬스터를 처치하는 RPG가 아닌 내가 애정하는 캐릭터와의 호감도를 올리고 더 애착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다.
Q. '엔드 콘텐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설명도 부탁드린다.
A. 환몽세계라는 PVE 컨텐츠가 엔드 콘텐츠라고 볼 수 있으며 강력한 보스를 격파하는 컨텐츠다. 주간 랭킹과 월간 랭킹으로 스킨을 구매할 수 있는 주화나 특별 테두리 보상이 지급되니 현재 PVP가 없는 뮈렌에서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는 컨텐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Q. 전반적인 CBT 결과와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 가장 인상 깊었던 이용자의 피드백은 무엇인지?
A. 전반적으로 CBT 결과는 매우 좋았다. 특히 일러스트 면에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으로는 한국 현지화 부분이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으로는 ‘일러스트가 다양해 신경 써서 준비한 게 보인다’ 라는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뮈렌: 천년의 여정’의 BM은 정책은 어떤 편이고, 과금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메인 BM은 캐릭터 소환이며 그 외에 스킨 판매 및 증표 소환과 성장에 필요한 패키지 상품들이 판매될 것 이다.
Q.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사랑, 즉 팬덤이 중요한데,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그라비티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A. 뮈렌을 즐기게 될 이용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 어필을 시작으로 캐릭터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각 캐릭터의 서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의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뮈렌의 스토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메인 타겟을 중심으로 대중적 관심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분들과의 접점을 늘려 게임을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Q. 오프라인 이벤트나 방송 등의 콘텐츠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A. 런칭 전에도 오프라인 행사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었다. 정식 출시 후에도 이벤트, 방송 등의 콘텐츠를 준비해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Q. 라그나로크 IP를 포함해 추후 인기 IP 등과 컬래버레이션 계획이 있는지?
A. 라그나로크를 포함한 다양한 인기 IP와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갖고 있다. 양쪽이 모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Q. 이런 서브컬처류 게임은 운영도 중요하다. 그라비티 측에서는 ‘뮈렌: 천년의 여정’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A. 정식 론칭 전부터 공식 게임 라운지에서 GM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GM들은 평소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서브컬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운영자로 구성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분들과 친밀감을 쌓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