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0158324038_45154d.jpg)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7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 신규 회원은 이미 올해 4월부터 인상된 월 7890원씩 내고 있으며 이날부터 기존 회원들도 시간차를 두고 인상된 월 회비를 적용받게 된다.
쿠팡이 월회비를 올린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 쿠팡은 2019년 멤버십 도입 이후 처음으로 요금을 2990원에서 4990원으로 72.1%나 올렸다.
쿠팡은 지난 4월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현행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멤버십 인상이 알려진 지난 4월 이후에도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091만6564명으로 올해 4월(3061만5586명)보다 늘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기준으로도 쿠팡 MAU는 같은 기간 3090만8366명에서 3166만2174명으로 2.4%가량 소폭 증가했다.
한편 쿠팡은 올해 2분기 분기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넘겼지만, 2500만달러(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8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될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약 1630억원)와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쿠팡의 매출은 73억2300만달러(10조357억원)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7조6749억원)대비 30%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