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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롯데지주, 비상경영 체제 돌입

글로벌 경기침체 선제 대응···사실상 ‘임원 주 6일제’


[FETV=박지수 기자] 롯데지주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지주사로서 각 계열사 경영 활동 지원을 늘리고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상경영을 위해 ‘임원 주 6일제’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계열사도 각 사 사정에 맞춰 비상경영 체제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 계열사 가운데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은 지난달부터 각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임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출장 축소, 집중 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는 올해 그룹 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면서 위기 상황 대응력을 키울 것을 계열사 경영진에 당부했다. 

당시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