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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또 금리 인상...은행권 앞다퉈 가계대출 조이기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4일에 이어 내달 2일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

 

30일 우리은행은 오는 8월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중 5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30%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30%p 인상한다.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 중 5년 고정금리 상품 대출 금리는 0.20%p 상향하며, 비대면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금리 대출 금리는 0.15%p 올린다. 

 

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0%p 높이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4일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중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각각 소폭 인상한 바 있다.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이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목적으로 대출 금리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9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p 인상했으며, 신한은행도 같은날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p 상향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0.2%p를 인상했고, 하나은행도 이달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p 올렸으며, 케이뱅크는 30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p 상향 조정했다.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금리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