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고객들이 환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730/art_17218702788289_c4859e.jpg)
[FETV=박지수 기자]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소비자 피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은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환불을 받으려는 고객들 수백명이 몰렸다. 현재 위메프는 재무팀과 함께 현장에서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불 요청을 접수 중이다. 결제자 정보와 예약번호, 상품명, 예금주와 계좌번호를 받은 후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환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이날 현장을 찾아 고객들을 직접 대응했다. 류 대표는 “불편 끼쳐 죄송하고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소비자 환불 문제에 대해)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고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전날부터 PG사(결제대행업체)들이 갑자기 승인·환불을 막으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조금 전 여행 카테고리 계약을 맺은 KCP 대표와 통화해 고객들이 피해가 많다고 호소했고,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여행 상품 구매 고객들에게는 결제 취소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KCP와 여행 상품군의 신용카드 결제 대행 계약을 맺고 있다.
류 대표는 “모두 저희의 불찰”이라며 “해결할 때까지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지만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