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쇼핑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730/art_17217227206961_d24fa7.jpg)
[FETV=박지수 기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회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쇼핑몰사업을 낙점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공유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1년에 상·하반기 두차례 정준호 대표를 비롯해 임원과 모든 점포 점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복합쇼핑몰로 재단장한 ‘타임 빌라스’가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정 대표는 회의에 앞서 참석자 130여 명과 함께 타임빌라스 수원을 둘러봤다. 1층부터 7층까지 점포 전반을 둘러보며, 층별로 주요 매장, 공간 연출, 상품 진열 등 개편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통상 전략 공유회는 본사에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컨버전스(융합)형 쇼핑몰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진행했다.
정 대표는 “‘쇼핑몰’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라며 “’타임빌라스’라는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향후 쇼핑몰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서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쇼핑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쇼핑몰 전략 본부장이 타임빌라스 수원 개발 배경과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3기 신도시, 대기업 단지 조성 등 수원 상권의 발전 규모나 속도에 비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대규모 쇼핑 시설은 부재하다고 판단해 타임빌라스 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와 인천에 각각 들어서게 될 타임빌라스 수성과 타임빌라스 송도 개점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설명했다. 대구와 인천에 각각 들어서게 될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송도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의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한다. 현재 해외 유명설계사와 협업해 디자인 컨셉을 수립 중이며, 향후 지역 거점 점포의 리뉴얼 및 추가 출점 등을 통해 타임빌라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실행력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핵심전략을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실행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외에 롯데 유통계열사들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이달 말 임원과 팀장들이 참석하는 하반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반기별 회의 대신 매달 대표와 임원, 점장, 팀장 등이 참석하는 리더십 미팅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