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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2% 하락에 2800선 붕괴... 코스닥은 0.76% ↑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불안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등의 악재 속에 12거래일 만에 2800선을 내주고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던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9p(1.02%) 내린 2795.46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2800.21로 출발했으나 장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중 한때 277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하면서 279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41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6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7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대형주가 1.08%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83%, 0.34%씩 하락했다. 전기가스와 철강금속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렸다. 섬유의복은 특히 4%대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와 건설, 의료정밀도 2%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500원(2.88%) 하락하며 8만4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41%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3.13%, 1.09% 상승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그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맥스는 중국 실적 부진 우려 속에 11.98% 급락했다. F&F도 해외 법인을 둘러싼 소송 소식에 8.05%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38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