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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SK E&S 합병 "종합에너지사업 수익+시너지" 포부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과 합병이 확정된 가운데 종합에너지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A)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8일 SK이노베이션은 SK서린빌딩 수펙스홀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SK그룹 중간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사장, SK E&S 추형욱 사장이 이러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양사 핵심 경영진인 두 사장을 비롯해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서건기 SK E&S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박상규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반세기 동안 국가에너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1962년 최초 정유사 설립한 뒤 해외 에너지 성공, 에너지 강국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은 미래사업 대응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 E&S는 수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기반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과한 이유에 대해 에너지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는 판단이다. 

 

석유화학 산업 수출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배터리 산업도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의 경우 원가절감과 기술력이 핵심과제라고 박 사장은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재 대내외 환경에 보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래에너지에 확고한 성장기반, 과감한 구조적 혁신 필요하다"고 합병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합병의미, 합병 기대효과, 합병 전략방향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합병의미로는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사업과 배터리 사업을 동시 영위하고 있는데 2023년 기준 자산 81조,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창출한 국내 최대 에너지 회사라고 소개했다.

 

SK E&S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사업, 국내최대 그린에너지 회사다. 2023년 자산 18조,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양사는 원래 하나의 회사였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SK이노베이션에서 가스회사 독립법인 분할로 SK E&S가 탄생했다. 이후 각자 성장했다. 이번 합병은 본래 하나였던 것처럼 25년만에 재결합한 것이다.

 

박 사장은 "합병을 통해 아태(아시아태평양) 내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민간에너지회사 도약하게 된다. 또 아태 국영기업 포함하더라도 톱 10안에 든다"고 강조했다.

 

기대효과로 박 사장은 "양사는 포트폴리오 통합 사업 개선을 기대한다. SK온 등의 재무손익 구조 안정화가 기대된다"면서 "양사 역량 결집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는 더욱 견고히해  상각전 영입이익(EBITA)을 기존 대비 2조원 상승한 6조원까지 상승시키겠다는 포부를밝혔다. 세후(세금차감) 2.5조원 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