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82.7) 대비 2.8p 오른 85.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 및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서울에서 커지고 있는 데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92.7→87.4)은 하락했다. 서울(100.0→107.1)은 상승한 반면 인천(87.8→65.5)과 경기(90.4→89.7)가 떨어진 영향이다.
비수도권은 80.6에서 85.1로 올랐다. 주택건설 수주지수를 유형별로 보면 재개발(91.9→85.4), 재건축(91.9→87.0), 공공택지(88.7→86.8)가 하락했다. 반면 민간택지(92.3→93.7)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