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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넥슨 ‘던파 모바일’ 중국 게임시장 정벌 ‘성공적’

넥슨 ‘던파 모바일’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수출액 1위 등극
6주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약 4850억원 매출 기록
오는 8월 10일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개최로 이용자 만난다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의 간판 게임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한 던파 모바일이 상반기 국산 모바일 게임 수출액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시 약 1개월 동안 거둔 성과다. 6월 30일까지 약 6주 동안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약 48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넥슨은 오는 8월 10일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를 통해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간판 IP인 던전 앤 파이터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2016년 중국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무려 6000만명이 참여하는 등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지만 출시 전날 돌연 서비스가 무기한 연기됐던 바 있다. 이에 심기일전한 넥슨은 국내 서비스를 먼저 진행 후 지난 5월 21일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2007년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이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있어 던파 모바일의 성공은 예상된 수순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웃도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16일 공개한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출시일부터 약 6주 동안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약 48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는 2022년 3월 한국 시장에서 기록된 매출의 두 배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만의 매출이기에 현지 앱마켓의 매출까지 더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던파 모바일은 블루 아카이브나 승리의 여신 니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을 제치고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수출액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매출 순위에선 14위의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던파 모바일의 흥행으로,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6%에서 6.5%로 소폭 상승했다.

 

넥슨은 기세를 몰아 현지마케팅과 더불어 개발과 오프라인 행사, 소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8월 10일 양재 AT센터에서 던파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4'를 개최한다.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는 2023년 여름에 진행된 이후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넥슨과 네오플은 현장에 찾은 팬들을 위한 웰컴 기프트 제공 및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신규 시즌 및 콘텐츠에 대한 정보와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전 직업 2차 각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