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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반기 은행 경영실태평가·지배구조개선 점검

은행 이사회 의장 간담회 개최, "대출 내부통제 보완해야"

 

[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반기(7∼12월) 은행들의 경영실태를 평가하고 지배구조 개선 상황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준수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주재로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2024년 정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은행권은 대규모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고 국민 신뢰도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지배구조의 최정점에서 경영전략을 설정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사고는 개인 금전 취득 등 사적유용 목적이 강해졌으며, 디지털화된 영업점 대출 프로세스에서 다수 발생하는 등 양태가 변화하고 있다"며 내부통제 내부통제 작동을 위한 적절한 인적·물적자원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022년 국내은행의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은행들은 지난 1분기 모범관행(best practice) 이행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했다.

 

이 부원장은 “CEO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모범관행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영승계절차나 이사회 구성·평가 등에 관한 기준을 미리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검사부터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은행의 지배구조개선 노력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최근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에 대해선 선제적 관리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당국의 대출 운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해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범위 안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은행의 가계대출 정책운영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