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수집형 RPG '호연'의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정보 공개에 나섰다. 엔씨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에서 오는 8월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 호연을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젝트 BSS'로 알려진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인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재해석했다. 특히 수집형에 맞춰 덱빌딩에 초점을 맞췄으며 쇼케이스 2부에서 인플루언서 테스터훈과 함께 BM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호연은 앞서 '프로젝트 BSS'로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신작으로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된 바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본편의 3년 전을 무대로 하며 일부 캐릭터들도 출연하지만 새로운 주인공과 게임성으로 재해석한 신규 IP로 노선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호연문의 마지막 후계자 유설이 가문의 재건을 위해 떠나는 여정을 따라 매력적인 월드를 탐험하며 캐릭터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정호 아트 디렉터는 캐릭터에 대해 "호연은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길고 반복된 플레이는 지양하고 빠른 템포의 콘텐츠 플레이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
쇼케이스 2부에서는 유튜버 '테스터훈'과 호연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이 직접 인게임 플레이를를 선보였다. 고기환 캡틴은 "호연은 서브컬처 RPG보다는 유저들과 함께하는 PvE 중심 스위칭 RPG다"라고 방향성을 말했다. 호연의 전투 방식은 대표 캐릭터 하나를 선정하고 이외 캐릭터들이 도와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원작의 시스템이었던 합공을 차용해 캐릭터들의 시너지로 적의 움직임을 막으면서 공략하하는 것이 핵심이다. 팀을 구성할 땐 '리더 패시브'가 존재해 적절한 리더를 사용해야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주요 과금 모델은 뽑기다. 초심자 모집에서 50회 진행 시 특수 영웅 획득, 속성 선택 모집에서는 80회마다 특수 영웅을 반드시 얻는 천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특정 역할군만 획득하는 뽑기인 선별 뽑기는 현금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도 모집이 가능하며, 호감도 시스템을 활용해 영웅을 영입할 수도 있다. 캐릭터마다 외형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코스튬은 인게임 능력치 변화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격은 약 1만원에서 4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특정 타이밍에 제공하는 효율 좋은 패키지 상품, 인게임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 등도 준비됐다.
고기환 캡틴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의견을 받고 있다. 민감한 부분이나 여러 개선 사항 등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개시때까지 훨씬 좋은 모습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테스터훈도 "게임을 체험하면서 많이 놀랐다. 다들 우려하는 부분도 게이머로서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우려사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호연을 플레이하면서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 놀랐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