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초복(7월15일)을 앞두고 식품·외식업계가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다. 열은 열로써 다스리는 이열치열 보양식은 물론 차가운 음식으로 열을 다스리는 이열치냉 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다양한 보양식들을 내놨다.
먼저 삼계탕용 닭, 인삼, 사골 등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도 가정간편식(HMR)으로 맛볼 수 있게 됐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삼계탕을 면으로 내놨다. 삼계탕 국물에 닭육수로 반죽한 건면이 담긴 ‘삼계탕면’은 국내산 수삼으로 만든 오일까지 후첨 스프로 넣었다. 닭 육수에 건마늘, 계란지단, 청양고추, 홍고추 등 건더기를 더해 풍미를 더욱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청정원을 통해 감자탕을 순살로 선보였다. 호밍스 우거지 순살감자탕은 돈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청정원 순창 된장과 특제 양념을 넣고 국내산 돼지고기 순살과 우거지, 감자, 깻잎 등을 넣었다. 뼈가 없어 먹고 난 후 뒤처리도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용기 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양반 뚝배기 대파 사골곰탕’을 출시했다. 소 사골을 가마솥 방식으로 12시간 이상 우려냈으며 대파 고명이 동봉돼 있다.
본아이에프 한식 브랜드 본죽·본죽&비빔밥은 지난해 여름 한정 시즌 메뉴로 인기가 높았던 ‘능이삼계죽’을 재출시했다. 삼계죽에 풍미가 뛰어난 능이버섯과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넣고 고아 낸 보양 메뉴다.
티몬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무더위였던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냉장·냉동면류 거래액은 27%나 상승했다.
하림은 초계국수를 밀키트로 구현한 ‘더미식(The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다. 더미식만의 비법이 담긴 초계국물에 닭고기 고명이 들어 있다. 하림은 전문점 수준 초계국물을 만들기 위해 동치미 육수에 국내산 하림 닭을 푹 고아낸 닭육수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감칠맛을 구현해냈다. 사과, 배, 무로 단맛을 내고 참기름을 더했다. 면발은 튀기지 않고 고온에 두 번 말렸다.
풀무원이 명태회무침을 넣어 선보인 ‘회냉면’은 고구마 전분을 넣은 면 반죽이 특징이다. 특제 비법이 담긴 숙성 비빔장이 함께 담겼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콩국수’를 선보였다. 콩가루를 넣어 면발을 반죽했다. 콩국물 형태 제품들과 달리 분말 형태로 만들어 여름철에도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bhc그룹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이 여름철 한정 메뉴로 내놓은 ‘한우물육회’는 특제 소스에 한우 육회를 더한 여름철 별미 음식이다. 오도독한 식감의 꼬시래기도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