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레미콘 운송비 '8200원 vs 동결' 놓고 난항 예상

 

[FETV=박제성 기자] 시멘트 운송 '8200원 인상 VS 동결'

 

수도권 레미콘 제조업체와 운송기사들의 운송비 인상 협상을 개시했으나 인상안을 놓고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운송기사 측이 1회전 기준 8200원 인상 요구하는 반면 제조업체들은 운송비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레미콘 운송비는 1회전 기준 6만9330원으로, 8200원 인상 시 7만7530원으로 11.8% 오르게 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12개 권역별 대상 운송비 인상 협상을 앞두고 820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권역별 사정에 따라 1000∼2000원 수준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약 8200원을 제시한 상황이다. 

 

레미콘운송노조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 최근 금리 등을 모두 고려해 정한 것"이라며 "차량 구입 시 금리와 감가상각비, 타이어 소모 비용 등에 영업 지속을 위한 소정의 이익분을 더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멘트 제조사들은 전반적으로 당장 운송비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레미콘 수요 감소세여서 기업들의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운송비가 크게 오른 상황이기 떄문이다. 

 

한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운송비가 56% 상승한 반면 레미콘 가격은 33.8% 올라 오히려 시장 판매가가 협상 기준 단가보다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