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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반도체 훈풍'에 2년 11개월 만에 역대 최대

2340조 돌파… 외국인, 상반기에만 22조9000억 순매수

 

[FETV=심준보 기자] '반도체 경기 회복'이라는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이 2340조원을 돌파하며 2년 8개월 만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한국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339조6866억원으로, 2021년 8월 10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2339조2060억원)를 넘어섰다.


최근 증시 상승세는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작됐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3.0%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덕분에 5월 경상수지는 89억2250만 달러(약 12조3175억원) 흑자를 기록, 2021년 9월(95억1030만 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최대치를 경신했다.


살아나는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22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월 들어서도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달에만 2조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 시장 과열 양상이 누그러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 정책을 통해 추진하는 기업 가치 제고 활동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