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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아워홈, 기업공개 추진…“2026년 상반기 상장 목표”

[FETV=박지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워홈은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가능하면 올해 안에 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아워홈 관계자는 “고 구자학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따라 전 세계 식음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아워홈 도약을 위해 기업공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실적 및 수익성도 긍정적인 만큼 IPO 추진에 탄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9835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9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아워홈은 지난 2017년부터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선대회장 장녀 구미현씨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대표를 밀어내고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 주요 주주의 지분을 전문기업에 이양하겠다며 매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는 매각과 상장을 병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구 회장이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