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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에 부는 '금융 교육' 바람, 왜

가상자산보호법 개정...콘텐츠 및 금융취약계층 대상 등 활발

 

[FETV=심준보 기자] 최근 금융투자업계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시니어 이용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부터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관련 교육, 자립 청소년과 어린이를 들 금융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 등이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은 이미지 제고 뿐만 아니라 최근 치열해진 점유율 경쟁과도 관련이 있다.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 수는 거래 수수료 순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장단기 수익성과도 직결된다. 이에 교육을 통한 진입장벽 해소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60대 이상 고객 10여 명을 초청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전한 금융거래'를 주제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시니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신증권의 금융지원센터 직원이 강사로 나서 스마트폰 기본 기능,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안내했으며, 고객들이 실제 주식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팸차단 어플 설치를 통해 악성메시지나 피싱 공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다양한 보안사고 예방 방법을 안내했다.


키움증권은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키움드리머'를 발족하고 1기 활동을 시작했다. '키움드리머'는 대학생 멘토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경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키움증권은 향후 2기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지난달 경기지역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현장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바람개비서포터즈 예비학교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의 위촉을 받은 자립 선배들이 멘토가 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내 생에 종잣돈 모으기', '금융사기 피해 대처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미래세대의 금융 관련 지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같은 달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전인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철우 대신증권 소비자보호본부장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은 미래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실용적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사1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팍스는 지난달 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팍스 아카데미를 공식 오픈했다. 고팍스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팍스아카데미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었다.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블록체인학회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콘텐츠 제휴와 함께 리서치 게재 등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