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일 개막 2일 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한-EU(유럽) 간 배터리 협력 강화를 위한 ‘한-EU 배터리 플러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EU 배터리+ 포럼’은 유럽 사업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EU의 배터리 규제 정책과 ESG 대응에 대한 유럽 현지 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한다. 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고 한국과 EU 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에는 유럽 배터리단체인 BEPA(유럽 배터리 연합회), 네덜란드 배터리협회, 노르웨이 폴란드 배터리협회(PSPA) 및 ReedSmith(리드스미스), VDI/VDE-IT 등 현지 기업과 로펌의 관계자가 참가해, 한-EU 배터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현지 로펌인 Reed Smith의 법률전문가 니콜라스 워커가 연사로 참여한 EU 배터리 정책 세션에서는 ▲EU 배터리법 추진 현황 및 계획 ▲공급망 실사 제도화 배경 및 현황 ▲탄소발자국 주요내용 및 대응방안 ▲디지털 배터리 여권에 따른 기회와 과제 등에 관한 발표와 자문이 진행됐다.
유럽 배터리 협회와의 대화에서는 브뤼셀에 소재한 유럽 배터리 단체인 BEPA와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의 배터리산업 협회 및 기관이 참여했다. EU와 유럽 주요 국가의 배터리 산업 동향과 현황을 소개, K-배터리와의 연대ㆍ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sLAD 기술 및 장비, 나노 실리콘 소재 등, 독일은 배터리셀, 슈퍼커패시터, 차세대 배터리 등, 노르웨이는 탄소나노튜브, 분리막, ESS 등, 폴란드는 배터리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한-EU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66개사와 BMW, CustomCells(커스텀셀) 등 30개사 간의 1 대 1 비즈니스 매칭 상담이 진행돼, K-배터리에 대한 유럽의 높아진 관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은 “유럽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며,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한국과 유럽 배터리 산업 모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EU 간 배터리 동맹을 강화해 서로 윈윈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고, EU 배터리 산업 단체ㆍ기업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