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디젤용 차량에 쓰이는 요소수의 중국의존도가 대폭 감축해 요소수 대란사태에 도움이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비료 수급 상황에 요소수 수요량이 많아지자 한국에 수출 제한에 나섰다.
중국의존도가 90%에 이르렀던 한국이 채널다변화 수월성으로 최근 13%대까지 중국의존도를 낮췄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대신 베트남, 카타라 등 수입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중국의존도가 대폭 낮아졌다. 특히 베트남이 1등 공신을 톡톡히 해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국의 갑작스러운 요소 수출 중단을 계기로 요소 수입이 베트남, 카타르 등 국가로 다변화했다. 무게 기준으로 올해 1∼5월 차량용을 포함한 전체 산업용 요소 수입에서 중국산 요소 비중은 13%까지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산 요소수 수입의존도는 2021년 83.4%, 2022년 71.7%, 2023년 88.1%로 절대적이였다. 올 1∼5월 한국이 요소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베트남(62.5%)이었다. 이외에도 카타르(11.6%), 인도네시아(3.6%), 사우디아라비아(2.1%) 등에서도 수입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내 우선순위로 수급 상황에 따라 한국에 수출 제한하던 상황"이라며 "수입처 다변화 체계가 마련돼 요소수에 대해 제3국 대체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