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30.0℃
  • 맑음강릉 28.9℃
  • 구름조금서울 30.8℃
  • 맑음대전 29.7℃
  • 구름많음대구 29.4℃
  • 구름많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9.1℃
  • 구름많음부산 26.6℃
  • 맑음고창 29.5℃
  • 구름많음제주 26.1℃
  • 맑음강화 27.2℃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9.0℃
  • 구름많음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28.6℃
  • 구름많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조현준-조현상', 효성·HS효성 지주사 경쟁력 강화

분할회사 소유주식 116만1621주, 5월20일 자사주 60만4691주
나머지 55만6930주 지난 11일 매각...HS효성 0.1820515주 보통주

 

[FETV=박제성 기자] 효성의 '조현준-조현상' 형제경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효성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에서 신규 지주회사인 HS효성을 7월 출범키로 했다. 따라서 7월부터 효성의 지주회사는 1개 → 2개로 늘어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조씨 형제의 투트랙 경영이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선 조현준 회장은 기존 효성을 진두지휘한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신규 지주회사인 HS효성의 지휘봉을 잡는다. HS효성은 7월부터 본격 출범 닻을 올린다. 효성의 이번 지주회사 확대로 신속 효율적인 경영의사 결정을 도모해 글로벌 시장변화에 애자일(민첩)처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1일 지주회사 투트랙이 출범하면 HS효성은 효성에서 인적 분할하게 된다. 이때 순자산(약 4619억9500만원) 기준으로 효성은 약 0.82, HS효성 약 0.18주의 분할 주식 비율을 갖는다. 이는 쉽게 말하면 효성이 6월까지는 100%을 지분을 갖었다면 7월부터는 약 82%를 갖는다. HS효성은 18%의 지분을 갖게된다. 분할되더라도 HS효성의 주당 주가는 5000원이다.

 

기존 지주회사 1개인 효성의 계열사 지분율은 이렇다. 효성은 ▲효성ITX(35.26%) ▲효성중공업(32.47%) ▲효성티앤씨(20.32%) ▲효성화학(32.84%) ▲효성화학(32.84%) ▲효성첨단소재(22.25%) ▲효성인포메이션(50%) ▲효성티앤에스(54.02%) ▲효성토요타(60%) ▲광주일보(49%) ▲ 등을 갖고 있다. 7월부터는 HS효성 출범으로 지분율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특히 형제경영의 지주회사 경영조직는 다음과 같다. 조 회장이 이끄는 효성은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섬유사업) ▲효성중공업(전력기기, 발전기 사업) ▲효성화학(플라스틱소재, 필름, 반도체 세정제 삼불화질소(NF3)) ▲효성ITX(IT 서비스사업) ▲효성TNS(대체불가능토큰 사업) 등을 진두지휘한다.

 

조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탄소섬유 타이어보강재, 카페트 등) ▲효성토요타(토요타 자동차 판매대행) ▲효성비나물류법인(베트남물류법인) ▲효성홀딩스 USA(미국 중간지주회사, 북미 변압기 판매 등 현지사업관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클라우드 관련 데이터 보호·관리) ▲광주일보 등의 계열사를 맡는다.

 

효성은 이번 지주사 분할의 주요 목적은 경영안정성과 기술혁신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이다. 효성 김규영 대표(부회장)은 14일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분할은 그룹의 경영 안정성을 확보해 기술혁신 등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계열사는 전문성 강화와 간소화된 의사결정 체계로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