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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I 빅테크 간담회... "성장여력 여전히 커"

배재규 대표 "빅테크 4곳이 세계 지배 의심의 여지 없어"
한투운용,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4종 소개

 

[FETV=심준보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CE 빅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빅테크 관련 회사들에 대해 주목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반도체 칩이 있다. 현재 기술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주요 기술 기업 네 곳이 당분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투자에 대한 자신의 신념도 공개하며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그는 "투자란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수익을 위해 양보하는 것으로, 성장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25년간의 투자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장기적으로 성장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미래의 부를 축적하는 데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고 반도체와 AI 시대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와 구글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며, 이에 대한 장기 투자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아담 시셀(Adam seesel)이 나섰다. 시셀 대표는 테크 산업은 전통적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IBM과 일본의 몇몇 기업들만이 테크 산업의 대표 주자였으나 2010년대 이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테크 산업에 투자할 때, 기업의 경쟁 우위와 경영진의 역량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테크 기업들은 대개 높은 주가 수익 비율(P/E)을 가지지만 이는 전통적인 가치투자 기준으로는 비싸 보일 수 있지만, 테크 산업의 특성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비율은 정당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김덕진 소장은 두 번째 발표자로'AI가 바꿀 미래, 한 발 앞서 나가려면?'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소장은 GPT-4와 같은 고도화된 AI 모델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AI 및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또한, AI가 약 850개 직종에 연간 2조6000억달러에서 4조4000억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사람을 대체하지 않지만,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것"이라며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미나에서 김승현 담당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시리즈 상품에 대해 소개했다. 김 담당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시리즈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의 주요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며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연금 및 ISA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구글밸류체인액티브, 애플밸류체인액티브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IT 관련 트렌드가 수시로 변하는데 AI 관련주 역시 이전의 메타버스, 무인자동차 등의 관련주들 처럼 종국엔 하락하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셀 대표는 "이러한 유행들은 관련 사업의 기술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하며 이는 주인공이 한명만 되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예를들어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혼다, GM 등이 이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돈을 버는게 AI 관련 빅테크들이라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이 기술에 투자하기에는 엄청난 자원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본문 내 언급된 ACE 빅테크 밸류체인 ETF 시리즈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