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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사회공헌] 5대 손보사, 109억 집행…1위 현대해상 42억

5개 대형사 모두 집행액 증가
현대, 사회혁신가 활동 등 지원
삼성 28.8억·DB 19.5억으로 증가
메리츠, 순익 대비 집행액 최저

 

[FETV=장기영 기자]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사회공헌 집행액이 2배 이상 늘어 1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해상은 유일하게 40억원 이상을 집행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집행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분기 집행액이 1000만원대에 불과했던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최대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4년 1분기(1~3월)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108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2억3600만원에 비해 66억4900만원(157%)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집행액이 일제히 증가했으며, 현대해상의 집행액이 40%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집행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1년 새 급증했다.

 

회사별로 현대해상의 집행액은 20억5700만원에서 41억8500만원으로 21억2800만원(103.5%) 증가했다. 40억원 이상을 집행한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현대해상은 3월 사회혁신가 활동 지원과 초등학교 환경교육 지원,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에 가장 많은 31억6300만원을 사용했다. 앞선 1월에는 신용회복위원회 금융 피해자 지원, 재난재해 피해자 지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지원 등에 8억3100만원을 투입했다.

 

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집행액은 15억9900만원에서 28억8200만원으로 12억8300만원(80.2%) 늘어 뒤를 이었다. DB손보 역시 5억4500만원에서 19억5200만원으로 14억700만원(258.2%) 집행액이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소외계층과 비영리단체(NGO) 지원,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에 총 3회에 걸쳐 16억800만원을 집행했다. 손보협회 공동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2회에 걸쳐 낸 돈도 8억9000만원이다.

 

이 밖에 KB손보는 1900만원에서 12억5700만원으로 12억3800만원(6515.8%), 메리츠화재는 1600만원에서 6억900만원으로 5억9300만원(3706.3%)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사회공헌 집행액이 가장 적은 메리츠화재는 당기순이익 대비 집행액 비율도 0.1%대로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집행액 비율은 현대해상이 0.88%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KB손보(각 0.42%), DB손보(0.33%), 메리츠화재(0.12%)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