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롯데 신격호 엘브릿지(L-Bridge) 장학생 112명을 선발해 3억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엘브릿지는 롯데의 엘(L)과 연결한다는 의미의 다리(Bridge)를 합성해 붙여진 이름이다. 엘브릿지 장학금 멘토링은 고등학생이 멘토가 되어 멘티들의 재능 탐색과 진로 발굴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아동센터 또는 지역사회기관 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영어 뿐 아니라 태권도, 베이스 기타, 디지털 아트, 베이킹 등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9개월간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링을 수행한 장학생들은 월 30만원씩 연간 최대 2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엘브릿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들을 롯데월드로 초청했다. 수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엘브릿지 일부 장학생 43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수여식 후 장학생들을 롯데월드로 초청해 학생간 네트워킹을 도모했다.

장 이사장은 "엘브릿지 장학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롯데장학재단은 엘브릿지 장학생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20년 시작한 엘브릿지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497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선발된 멘토 중 41%는 과거에 가르침을 받았던 멘티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