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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헬스케어’·화재 ‘모빌리티’…스타트업 손잡은 삼성금융

 

[FETV=장기영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헬스케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4개 금융계열사로 구성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본선 진출 스타트업 16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삼성 금융사가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으로 운영했으나,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를 금융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당신의 비전을 삼성금융과 공유하세요,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의 손안에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올해 참가 스타트업 공모에는 387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각 4개씩 총 16개 기업을 본선 진출 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금융사별로 삼성생명은 ▲가지랩(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닥터다이어리(혈당 플랫폼 개발 및 연관 상품·솔루션) ▲일만백만(AI 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 ▲임팩티브AI(AI 기반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솔루션)을 선정했다.

 

삼성화재는 ▲고고에프앤디(IoT 센서 활용 모빌리티 AI 안전운전 솔루션) ▲아일리스 프런티어(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챗봇 개발) ▲토끼와 두꺼비(시니어 일상 비서 서비스) ▲리디아(Lydia) AI(AI 기반 최적 할증모델 구축)을 뽑았다.

 

삼성카드는 ▲루센트블록(부동산 토큰 증권 거래 플랫폼) ▲어니스트AI(AI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전략 운영 솔루션) ▲케이알지그룹(상업용 임대차 월세 보증 솔루션) ▲코넥시오에이치(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빅밸류(부동산 마이데이터 기반 가격추정 솔루션) ▲앤톡(유망 비상장 법인 발굴 솔루션) ▲지엔터프라이즈(세금 환급 및 세무 자동화 솔루션) ▲투디지트(AI 초개인화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과 손을 잡았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각 3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앞으로 4개월간 각 금융사 실무 부서와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후 오는 10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금융사별로 1개씩 총 4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해 1000만원의 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후속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사는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의 항해를 시작한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 감사하다”며 “협업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여는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