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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뒤집어보기] 횡보 비트코인, 엇갈리는 전망

 

[FETV=심준보 기자]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14% 하락한 6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었고,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  비트코인 최고가에 대한 갈린 전문가 전망

 

빗썸은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을 전했다. 지난 1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연 5.25에서 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며,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총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게 됐다. 

 

이에 스위프트엑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파브 헌달은 코인텔레그래프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8년 다음 반감기까지 최소한 두 배가 될 것이며, 가격은 12만 달러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 13만9152주(약 896만달러)를 사들이기도 했다. 

 

반면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중기 전망을 수정하며 더 이상 저렴하지도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설립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향후 몇 달 동안 시장 약세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스테이킹을 또 스테이킹한다? 리스테이킹 장단점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주복받는 '리스테이킹'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동안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구조를 의미한다. 스테이킹의 발전형으로 간주되는 리스테이킹은 수령한 스테이킹 보상을 자동으로 재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리스테이킹 과정을 통해 이더리움 위에 구축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이 강화될 수도 있다.

 

최근 리스테이킹 분야는 아이겐레이어 프로토콜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블록체인 활성화 등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위험 요소로는 올바른 데이터를 게시하지 않은 검증인으로부터 스테이킹한 이더리움 일부 빼앗는 슬래싱 우려가 꼽힌다. 아울러 스테이킹을 진행하는 시장 참여자가 네트워크에 해를 끼칠 경우 스테이킹 자산의 몰수에 처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 실물자산의 매력과 RWA의 핵심

 

코빗 리서치센터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에 대해 설명했다. RWA는 실물 자산을 온체인(블록체인 위에 모든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토큰화해 증권 토큰을 발행하는 개념으로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선 RWA 과정이 필수적이다. 스테이블 코인이 RWA의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채권시장 수익 증가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BTC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 유입 통로가 확보돼 자산운용사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동현 코빗인사이트 연구원은 "RWA 섹터에 대한 전망은 항상 좋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 세계의 모든 자산을 온체인화 하는 의미기 때문에 시장 자체의 가능성이 단기적 예측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거대하다"면서도 "예를 들어 미술품이나 부동산 시장의 토큰화 시장이 단기적으로 좋다고 예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금리를 인하할 경우에는 국채 이자율이 감소하게 되며 채권을 온체인화 한 시장은 선호도가 낮아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