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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35살 후뢰시맨으로 NFT 발전 가능성 피력

컴투스홀딩스, 후뢰시맨 NFT 팬미팅 20일 개최
주연 배우 7인 참석...500석 꽉 채운 팬미팅 ‘환호와 감동’
바람직한 NFT 표본으로 자리잡아...더많은 콘텐츠 선보인다

 

[FETV=최명진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지난 20일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35주년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레드 후뢰시 타루미 토타와 악역 레이 네펠을 맡은 하기와라 사요코 등 주연 배우 7인이 처음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약 500명의 팬들은 현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배우들의 말 한마디에 연신 환호로 답하는 팬들도 많았다. 업계에서도 이번 후뢰시맨 NFT는 NFT의 가능성을 보여준 표본이라는 반응이다.

 

X-PLANET은 작년 10월부터 ‘후뢰시맨’을 NFT로 부활시키는 ‘후뢰시맨 추억 소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후뢰시맨 프로젝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월에는 국내 NFT 거래소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기획 과정부터 후뢰시맨 IP를 보유한 일본 토에이 컴퍼니와 국내 대원미디어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NFT 에어드롭, 공식 굿즈 제작 등을 진행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팬미팅의 입장 티켓은 X-PLANET에서 독점 판매됐다. NFT로 발매되는 티켓은 현장에서 NFC 기능이 내장된 실물 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각 카드에는 고유 시리얼 넘버가 기재되며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팬미팅은 팬들과 배우 모두에게 감동의 순간을 안겨줬다. 후뢰시맨 팬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려온 영웅들과 마주했으며, 배우들은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격했다. 실제로 행사 두 달 전부터 배우들의 내한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은 지하철 광고비를 모금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레드 후뢰시 진’을 연기한 타루미 토타, ‘그린 후뢰시 다이’역을 맡은 우에무라 키하치로, ‘블루 후뢰시 붕을 연기한 이시와타 야스히로, 핑크 후뢰시 루역을 맡은 요시다 마유미가 참석했다, 또한 극 중 지구를 노리는 악역인 개조실험제국 메스의 레이 네펠 역을 연기한 하기와라 사요코, 키르트 역의 코지마 히로코, 우르크 역의 나가토 미유키가 참여했다. 또한 국내 비디오판에서 레드를 맡은 성우 김환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 옐로 성우 최수민, 사 카우라 등을 연기한 성우 노민 등이 참석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팬미팅 전날인 19일에는 배우들의 입국 환영을 위해 약 50여명의 후뢰시맨 팬들이 김포공항에 운집했다. 팬들 앞에 배우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배우들은 팬들과의 짧은 만남을 가지고 팬미팅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겼다.

 

20일 열린 팬미팅 현장은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는 오후 2시였음에도 팬들은 아침부터 배우들을 기다리며 삼삼오오 추억을 나눴다. 어느 관람객은 부부가 함께 후뢰시맨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직접 제작해 입고오기도 했으며 당시 배우들의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도 눈에 띄였다.  현장에서는 후뢰시맨 DVD의 주제곡을 불렀던 차형훈의 오프닝 무대와 후뢰시맨 OST의 피아노 연주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아울러 수집품 전시회와 현장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배우들은 첫 팬미팅이 성사된 것에 감격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을 기다렸습니다"며 서투르지만 반가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타루미 토타는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5년을 기다려야 했다"며 빨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시와타 야스히로와 하기와라 사요코는 즉석에서 당시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들을 연기하자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팬미팅 말미에는 깜짝 초대 손님으로 악역 ‘사 카우라’역을 맏았던 나카타 죠지가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극중 무기였던 채찍을 휘두르며 퍼포먼스를 선보인 나카타 죠지는 한국 팬들에게 또 불러달라는 말을 남겼다. 나카타 죠지는 후뢰시맨 출연 이후 라이브맨의 대교수 비아스 역 등 배우로 큰 활약을 보였으며 이후 성우로 전향해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뢰시맨 NFT프로젝트를 성공적인 NFT의 방향성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NFT와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NFT의 인식을 바꾸고 콘텐츠의 팬들 또한 좋은 경험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후뢰시맨 추억소환 프로젝트를 총괄한 컴투스플랫폼 이은표 팀장은 “35년 동안 후뢰시맨을 기다려온 국내 팬들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관계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강렬한 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