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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위클리 부동산] 건설사, 지방 미분양 상승 '울상'

 

[FETV=박제성 기자] 지방건설사들이 수익의 바로미터인 분양률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늘어 지방건설사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영난으로 폐업한 건설사도 올해들어 속출하고 있다. 최근 건설산업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부도를 맞은 건설사는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21곳), 2021년(12건), 2022년(1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작년 하반기부터 발생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따른 자금 유동성의 경색됐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PF 부실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건설사들의 수익의 바로미터인 분양률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분양률의 민감한 지방 건설사의 분양률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통계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1만18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504가구 늘어나 7개월 연속 증가세다. 문제는 지방건설사다. 미분양 10가구 중 8가구가 지방이다. 


이는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따른 공사비 증가를 비롯해 교통인프라 및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쪽이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작년말 기준 153.26으로 3년 새 25.8% 상승했다.

 

최근 정부는 PF 관련 공적 보증을 확대하곤 있지만 정책효과가 더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유는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이 여전히 많다. 정부의 입장은 이렇다. PF 건설 사업장에 지원보다 정리로 전환활 경우 오히려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