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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클로즈업] LG유플러스 황현식號 3년 ‘AI’ 신무기 앞세워 재도약

황현식 사장 연임, 2기 닻 올려…AI 무기 미래시장 공략
AICC 클라우드, 스포키·아이들나라 등 B2B-B2C 강화
“AI, 향후엔 원천기술 아닌 응용기술…속도가 혁신 관건”

 

[FETV=김창수 기자] 취임 3년을 맞은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컨택센터(AICC)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는 물론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B2C)에도 AI를 접목, 완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황 사장은 향후 응용기술로 진화할 AI 강화를 위해 혁신 고삐를 더욱 바짝 죌 것을 주문했다. LG유플러스 황현식號의 재도약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은 19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이했다.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가 황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하면 황 사장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2021년 임원 인사를 통해 LG유플러스 대표에 오른 황 사장은 임기중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무선서비스 회선 점유율 2위 등을 일궈냈다. 굵직한 성과를 이룬 만큼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황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AI 분야를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 계획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대 플랫폼을 골자로 한 ‘유플러스 3.0’ 전략으로 압축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비(非)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 가치도 12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정체를 타파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의 대내·외 비중을 계속 키우는 한편 기존 서비스와의 융합을 늘려가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에서도 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관련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며 “이전까지는 원천기술이 되는 AI 자체를 만드는데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AI 응용기술과 인재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B2B 및 B2C 서비스에도 관련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B2B 분야는 기업 고객에게 AI 대화록, 상담지원 등을 제공하는 AICC 기반 ‘U+ AICC 클라우드 서비스’, 소상공인 대상 ‘우리가게 AI’ 등이 대표적이다. B2C 부문의 경우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키즈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AI 기술 접목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남긴 메시지에도 AI 응용 서비스와 관련한 기민한 혁신을 주문하고 나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최근 LG유플러스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MWC 2024를 둘러보니 전 세계의 강력한 혁신 에너지가 AI로 집중돼 있더라”며 “모두가 비슷한 출발선상에서 혁신을 위해 출발하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황 사장은 또 “지금과 같은 변화 시기에는 협업과 제휴가 중요하다”며 “현재 논의 중인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응용 기술 관련 다양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활발히 협력하는 데 신경 쓰자”고 당부했다. 황 사장은 이어 “AI 응용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를 사로잡을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성취해 낼 스피드가 관건”이라면서  “AI 분야에서 더 빠르게 움직이면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