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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캡콤 이츠노 히데아키 “드래곤즈 도그마2 리얼리티 살린 판타지세상”

캡콤 신작 액션 ‘드래곤즈 도그마2’ 오는 3월 22일 글로벌 출시
진화한 액션성과 함께 리얼리티 살린 NPC들과 상호작용 ‘강점’
이츠노 히데아키 “리얼함과 자유도 극대화...하나의 인생 될 것”

 

[FETV=최명진 기자] 캡콤은 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2'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와 하시모토 켄 프로모션 프로듀서가 참가, '드래곤즈 도그마2'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12년 5월 출시된 오픈월드 RPG 드래곤즈 도그마는 드래곤에게 심장을 빼앗긴 상태로 부활한 주인공이 자신의 심장을 되찾기 위해 드래곤을 찾는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드넓은 오픈월드와 정교한 AI,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것으로 호평받았던 캡콤의 대표 IP중 하나다.

 

드래곤즈 도그마2는 전작의 설정과 세계관, 액션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와 몬스터헌터 라이즈 등을 개발하는데 쓰인 캡콤의 자체 개발 엔진인 ‘RE 엔진’이다. 이에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정교한 물리연산, AI를 바탕으로 전작 이상의 몰입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2는 오는 3월 22일 PS5와 XBOX 시리즈, 스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츠노 디렉터는 "이번 작에서도 세이브 파일은 하나만 작성할 수 있다 '인생은 한번이다’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드래곤즈 도그마2의 리얼한 세상 속에서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와의 질의응답이다. 

 

Q : NPC가 먼저 말을 걸때가 많다. 메인 퀘스트를 집중하고 싶을땐 귀찮을 거 같은데 말 거는 기능을 막는 옵션이 있는가?

A : 게임 내 모든 퀘스트는 특별히 메인이나 서브라고 명시하지 않았다. 다 진행하려고 하면 게임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퀘스트를 들어보고 수락하다 보면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다.

 

Q :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기도 하는가?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습격으로 NPC가 죽을 수도 있나?

A :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죽은 NPC도 시체가 당분간 존재하기에 되살리는 마법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마을에서는 전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Q :마검사는 회피와 방어가 없었다. 특정 직업만 있는지, 왜 이런 기능을 제외했는지 궁금하다.

A : 캐릭터마다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양상을 바꾸고 싶었다. 방어나 회피를 이용한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그것이 가능한 직업을 하도록 유도하려고 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캐릭터마다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Q : 히로인을 언급했다. 혹시 NPC와 연애가 가능한가? 특이한 상호작용은?

A : 1에서도 있었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를 가진 히로인이 있다. 마음에 드는 NPC가 연애 스토리를 지닌 NPC라면 운이 좋은 것이다. 특히 호감도가 일정 이상을 넘으면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될 수 있고 그때 해금되는 이벤트도 있다. 하지만 모든 NPC에게는 없다.

 

Q : 폰만 감염되는 용내림이라는 전염병이 있다. 엔딩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한 것인가?

A : 발병을 했을 때 정말 큰일이 일어나지만 아직 비밀이다. 희박하지만 발생하면 정말 큰 재앙이 벌어지기에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Q : 각성자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왜 폰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인가?

A : 각성자 전용 직업은 복잡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반면, 폰 전용 직업은 전형적인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의 특성을 살렸다. 자신의 직업에 따라 다양한 직업의 폰을 고용하는 편성의 재미도 강조했다.

 

Q : 전작은 시간의 흐름은 게임에 다양한 영향이 많았다. 이번 작에서는?

A : 밤에는 몬스터의 종류와 성향도 달라지고 낮과 밤에 따라 같은 몬스터라도 행동패턴이 달라진다. 퀘스트의 시작 시간을 잘 생각해서 플레이해보길 바란다. 팁을 주자면 돈을 들여 숙소에서 자거나 공짜로 벤치에 앉는 등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Q. : UI를 최소화하면서 퀘스트 마커 또한 최소화했다. 의도적인 것인가?

A : 드래곤즈 도그마2에서는 NPC와 폰이 길안내를 해준다. 목적지에 다가가면 NPC가 손을 흔들거나 목적지 근처에 있는 NPC들이 반응을 보이기에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현실이나 AR 비전이 아니기에 다양한 리얼함을 게임에 녹여봤다. 이에 아무리 해도 모르겠다면 마커를 설정해도 되겠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Q : 퀘스트 수행 시, 시간 흐름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가?

A : NPC가 시간 제한을 말해주는 방식이었지만 여러 사람에게 불친절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어서 좌측에 모래시계로 제한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초반 퀘스트인 늑대에게 잡혀간 소년 구출의 경우 시간이 끝나면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Q : 추후 미디어믹스나 콜라보를 내놓을 계획이 있는가?

A :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밝힐만한 것이 없다.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 전작처럼 세이브 파일은 하나인가?

A : 그렇다. 인생도 한번 뿐이지 않은가?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한 장치로 생각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하나다. 다만 과거로 돌아갈 방법이 있긴 하다. 숙소에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플레이 했던 몇 시간이 허사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든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면 이 방법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