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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거물급 이사회 구성…‘MB·朴정부’ 장관 2명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임 전 장관 영입에 따라 유일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장관 출신 거물급 사외이사 2명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3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임채민 전 복지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된 임 전 장관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임 전 장관은 상장회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한 ‘상법’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는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이사회에는 거물급 인사인 전직 장관 2명이 나란히 참여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당시 유일호 전 기재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유 전 장관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18·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의장인 강 전 차관이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총 4명의 사외이사 중 신임 의장을 선임한다.

 

현재 유 전 장관 외에 이근창 전 영남대 무역학부 교수,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홍원학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