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남겼다.
27일 동양생명이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당기순이익은 29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4.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을 적용한 첫 연간 실적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지난해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602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6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9.4% 늘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로 1.17%포인트(p) 상승했다.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비율은 192.9%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체질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상품 경쟁력과 채널별 영업력 강화, 고객 편의성 중심의 업무 절차 개선을 통해 수익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