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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한달새 4.2조 신청...빌라·오피스텔로 확대

 

[FETV=권지현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신청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지난 7일까지 모두 2만3598명(약 4조2000억원)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를 거쳐 실제 갈아타기가 이뤄진 규모는 5156명(총 9777억원)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돈을 빌린 사람)은 평균 약 1.55%포인트(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총 12만4103명(2조9000억원)이 신청했다. 지난달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 신청액은 6788억원으로 확인됐다. 실제 대출 이동은 11억원 수준으로, 평균 1.35%p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192만원의 대출이자가 줄었다.


금융당국은 더 많은 대출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대상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주담대 갈아타기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검토한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