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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3332억…"체질개선 하겠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년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2022년 대비 약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및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3년 4분기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신증설 감소로 인해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9673억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물류 이슈로 인한 운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207억원, 영업손실 612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 및 납사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전분기 대비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 1408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하락으로 손익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1% 상승했으며 적자가 축소됐다. 에탄가 하향 안정화 및 MEG(모노에틸렌글리콜)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개선이 전망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의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