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1월 건설경기 실사지수가 전월대비 8.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월 전망지수는 1월보다 10.4p 높은 7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0으로 전월 대비 8.5p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통상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이하일 경우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며 그 이상일 경우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71.9, 14.4p↓), 공사기성(80.3, 3.8p↓), 수주잔고(76.4, 10p↓) 등 건설 관련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앞서 작년 9월 CBSI는 61.1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 64.8, 11월 73.4, 12월 75.5 등 3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다만 2월 전망지수는 1월보다 10.4p 높은 7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위원은 "정부가 상반기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정책 발표 영향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전망지수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지수가 지속적 할지 여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