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두번째로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생산시설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3년물·5년물·7년물로 구성됐고, 발행 신고금액은 8000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과 확정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당시 수요예측 결과 최초 발행 신고금액 5000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000억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최종 발행 금액은 최초 신고금액의 2배인 1조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콘퍼런스(IR)에서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 집행 금액(10조9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올해에도 투자를 진행한다.